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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갖춘 중견기업 해외로 나가야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br>국내는 소규모 업체에 맡기고 미국·중국 등 적극 진출하길

유장희

유장희(72ㆍ사진) 동반성장위원장은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들은 해외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1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파리바게뜨나 카페베네 같은 기업이 뉴욕ㆍLAㆍ상하이 등에 진출했는데 이처럼 축적된 경쟁력을 활용해 대형 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화 상태인 국내는 소규모 업체도 먹고 살 수 있도록 해외에서 활약해달라는 당부다.

유 위원장은 중소기업 범위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점을 전제하면서도 "경제 규모도 커졌고 행동 반경도 넓어졌는데 서비스업에서 중소기업을 졸업하는 기준인 200억원, 200명 이상은 상향 조정돼야 한다"며 "위원회 차원에서도 범위를 올려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최근 논의가 진행 중인 음식점 적합업종 세부사항은 이달 말까지 협상해 다음달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소업계는 25m, 대기업은 500m라며 역세권 크기 문제를 정의 내리는 데 가장 이견을 보이는데 꾸준히 노력해서 많이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250m 내외로 정리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내에서도 의견이 다르면 계속 평행선으로 가는데 내가 한국협상학회 초대 회장을 했고 협상하기 나름"이라며 확답을 피했다. 다만 그는 "국내총생산(GDP) 기준을 제시했던 빵집과는 다른 해법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 기업과의 역차별 논란에 대해 유 위원장은 "코코이찌방야같이 일본 업체가 일부 활발하게 나서고 있는데 작은 외국 기업을 모두 큰 것으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고 설파했다. 이어 그는 "한시적으로 지정되는 3년이라는 기간에 경쟁력ㆍ품질ㆍ맛을 제고해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동반성장 분위기에 대해서는 "인수위원회에서부터 우리에게 많은 자료를 요청했고 대통령께서도 동반성장에 대한 개념 설정을 확실히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박근혜 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이 없으면 더 이상 우리는 발전하지 못한다, 필수적이다라는 생각이 확고부동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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