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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신임사장 이병순씨 이르면 26일 임명

이명박 대통령은 KBS 이사회가 이병순 KBS 비즈니스 사장을 후임 KBS 사장으로 임명 제청함에 따라 이르면 26일 이 사장을 공식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25일 “KBS 이사회가 오늘 이 사장을 임명 제청했지만 행정안전부를 거치도록 돼 있는 임명 절차와 이 대통령의 한중 정상회담 일정 등을 감안할 때 이르면 내일 임명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KBS 이사회는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어 사장후보 4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실시한 뒤 KBS 사장 후보로 이 사장을 임명 제청했다. 이 신임 사장 후보는 대통령의 최종 임명 절차를 거쳐 정연주 전 사장의 잔여임기인 1년4개월여간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KBS 내부 출신 사장이 처음으로 탄생하게 됐다. 강재섭 한나라당 전 대표와 경북고 동창이기도 한 이 후보는 지난 1977년 KBS에 기자로 입사해 창원방송총국장, 대구방송총국장, 뉴미디어본부장, KBS미디어 사장을 거쳤으며 2005부터 KBS 비즈니스 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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