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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후 4∼5대1 감자

LG카드 이사회 결의

LG카드가 오는 3월7일을 기준일로 감자를 단행한다. 이는 자본잠식률을 낮춰 퇴출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오는 25일 청약을 받는 유상증자의 결과에 따라 4대1과 5대1 사이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구랍 31일 LG카드는 이사회를 열고, 일반공모 유상증자로 자본금을 확충한 후 상장 유지를 위해 감자를 단행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발행예정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인 1만5,850원보다 30% 낮은 1만1,100원. 그러나 감자결정에 따른 주가 하락 폭이 커 발행가격이 낮아지고 청약경쟁률이 1대1을 밑돌 경우, 자본잠식률 50%를 맞추기 위한 감자규모는 5대1까지 높아질 수 있다. 유상증자 신주는 오는 2월1일 상장되고, 감자 승인을 위한 주총일은 2월 24일이다. 감자를 위한 매매거래 정지일은 3월4일부터 17일까지다. 한편 LG그룹의 LG카드 지분율도 유상증자 발행가격에 따라 6~13%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LG카드의 주가급락으로 발행가격이 액면가인 5,000원에서 결정되면 LG그룹의 지분율은 13.9%로, 산업은행과 농협에 이어 3대 주주가 된다. 그러나 발행 예정가격인 주당 1만1,100원에서 증자가 이뤄질 경우, 지분율은 6.3%(4,504만주)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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