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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3곳 가동 중단… 월가 이틀째 마비

상장·실적 공개 연기… 월가 이틀째 마비<br>허리케인 샌디, 美동부 강타

프랑켄스톰(괴물폭풍)으로 불리는 초강력 허리케인 '샌디'가 미국 동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124년 만에 기상 문제로 이틀 연속 휴장하고 기업들의 상장ㆍ실적공개 일정이 줄줄이 연기되는 등 '월가'의 기능도 마비됐다.

29일(현지시간) NYSEㆍ나스닥ㆍBATS글로벌마켓 등은 30일 휴장계획을 발표했다. NYSE가 예정에 없이 휴장하는 것은 지난 2001년 9ㆍ11테러 이후 처음이며 날씨 때문에 이틀 연속 쉬는 것은 1888년 눈보라사태 이후 처음이다. 29일 오전장만 연 뒤 조기 폐장했던 채권시장 역시 30일에는 휴장한다. 월가의 모든 기능이 정지되는 셈이다.

거래소들이 문을 닫음에 따라 리스토레이션하드웨어 등 기업 상장이 연기됐고 페이스북 직원들이 보유한 페이스북 주식 2억3,400만주의 보호예수가 풀렸지만 매도기회는 사라졌다. 또 제약회사 아코다테라퓨틱스와 MSC인더스트리얼다이렉트ㆍ화이자제약ㆍ톰슨로이터와 전력회사 NRG에너지 등 40여개 기업이 실적발표를 연기했다.



뉴저지주와 뉴욕ㆍ메릴랜드ㆍ펜실베이니아ㆍ코네티컷주 등에서는 샌디로 발생한 사망자 수가 현재까지 최소 13명에 이르고 550만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금융의 심장부인 뉴욕 맨해튼에서는 이스트강과 허드슨강이 넘쳐 지하철과 지하차도가 물에 잠겼고 동부 지역의 항공편 운항이 전면 마비됐다.

한편 샌디는 29일 오후8시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 근처 해안에 상륙한 뒤 최대풍속이 시간당 130㎞로 약화돼 허리케인에서 열대성태풍으로 등급이 낮아진 뒤 북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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