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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스타특수정밀 재도약시켜 3년내 경영권 되찾아올것"
입력2009-06-08 16:59:09
수정
2009.06.08 16:59:09
최정국 사장 '산은 PEF 1호 기업' 각오 다져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위기를 넘기고 3년내 회사 경영권을 꼭 되찾아올 것입니다.”
산업은행의 턴어라운드 사모펀드(PEF) 1호 기업으로 선정된 썬스타특수정밀의 최정국 사장은 8일 “은행권의 파격적인 지원을 받아 직원들이 모두 새로운 의욕으로 넘쳐있다”며 이처럼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컴퓨터자수기 세계 1위 업체인 썬스타특수정밀은 지난해 막대한 환손실을 감당하지 못해 부도직전의 위기에 몰렸지만 구원투수로 나선 산은의 투자를 받아 일시적 어려움을 벗어난 만큼 진정한 ‘히든챔피언’으로 재도약한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이 회사는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수출기업이지만 지난해 환율 급등의 직격탄을 맞아 장사를 잘 하고도 순익이 줄어드는 뜻하지 않은 위기를 맞게된 것이다.
최 사장은 “컴퓨터자수기는 물론 산업용재봉기도 글로벌 1위로 올라설만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향후 3년 내 반드시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썬스타특수정밀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컴퓨터 자수기는 물론 산업용 봉제기분야 역시 세계 1위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회사측은 현재 약 8% 수준인 산업용 봉제기의 시장점유율을 3~4년 내 컴퓨터자수기 수준인 13%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 사장은 “회사가 어려웠던 순간에서도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과 신제품 출시를 이어왔던 만큼 시장입지는 흔들림이 없다”며 “3년 이내에 두 분야에서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의 위기를 몰고 왔던 선물환 및 키코계약도 이제 마무리 단계에 있다. 최 사장은 “거의 대부분의 환계약이 올해 모두 종료된다”며 “이제 직원들이 합심해 얼마나 잘 만들어 잘 파느냐는 문제만 남았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지난해말 급격한 유동성 악화에 시달리는 바람에 월급도 주지 못해 직원들 얼굴 보기도 너무나 미안했다”며 분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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