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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국내외 IR 잇따라 개최
입력2003-01-09 00:00:00
수정
2003.01.09 00:00:00
김민열 기자
시중은행들이 국내외 기업설명회(IR를 잇따라 개최한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 우리, 하나 등 주요 은행들은 1ㆍ4분기 중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지역 등에서 IR를 열기로 하고 막바지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 달 20일 국내에서 IR를 열고 다음 달초에는 미주지역 IR를 개최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서울은행과의 합병이 순조롭게 끝난 만큼 올해 최소한 분기당 한번씩 국내외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며 외국인 투자가를 비롯한 그룹별 미팅도 예년보다 늘릴 방침이다.
우리금융지주회사는 올해 해외증권 발행을 통해 뉴욕증시 상장 등 민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만큼 IR업무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다음달 중순부터 국내에서 IR 개최한 뒤 3월말 주총 이후 해외 IR에 나선다.
국민은행도 2월초에 국내 기업설명회를 먼저 가진 뒤에 뉴욕, 런던, 홍콩 등을 순회하는 `글로벌 로드쇼`를 계획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지난해 경영성과와 합병은행의 비전과 목표 등을 집중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다음달 초에 열리는 국내 IR는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미국과 유럽 주요지역으로 중계하기로 했다.
신한지주회사의 경우 현재 추진중인 조흥은행 인수 건이 마무리된 이후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16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더라도 본계약 체결까지는 최소한 한달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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