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과 사무실로 운집해 있는 강남의 한복판, 퇴근한 직장인들이 하나둘씩 공연장으로 모여들고 있는 이유는?
‘사회생활은 정글’이라는 단 하나의 메시지로 직장인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 <정글라이프>가 막바지 관객몰이에 한창이다.
‘2013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작품 지원사업’에 선정, 초연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 2월부터 재공연에 돌입한 뮤지컬 <정글라이프>는 관객들의 입소문과 추천세례로 많은 직장인들의 문화회식에 어울리는 공연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스페셜 ‘피동희’로 서경수가 합류하여 개성 넘치는 배우들과의 새로운 호흡을 선보일 예정. 뮤지컬 <렌트>,<모차르트>,<넥스트 투 노멀>,<헤이 자나>,<카르멘> 등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던 서경수는 이 작품의 독해공연 당시 피동희 역을 맡았던 특별한 인연으로 재공연의 피날레를 함께 한다.
오레오 상무와 피 튀기는 신경전을 벌이게 될 홍호란 역은 뮤지컬<더 씽 어바웃 맨>에서 1인 14역을 선보이며 제15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실력파 배우 김경선이 열연중이다. 뮤지컬 <렌트>,<헤어스프레이>,<남한산성>,<시카고>,<브루클린>,<요셉 어메이징> 등 수많은 작품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던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홍호란 부장 역을 원캐스트로 소화하며 명실상부한 그녀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뮤지컬 <렌트>,<광화문연가2>,<헤드윅>,<벽을 뚫는 남자>등에서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 조진아의 능청스럽고도 마음 따뜻한 청소아주머니와 뮤지컬 <빨래>,<여신님이 보고 계셔>,<형제는 용감했다>등에서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었던 이준혁의 새로운 모습들을 보는 재미도 많은 뮤지컬 팬들의 사랑을 받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한편 누구나 공감하는 에피소드와 최고의 가창력을 가진 배우들의 열연, 귀에 쏙쏙 박히는 넘버들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뮤지컬 <정글라이프>는 오는 3월 30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삼성역)에서 공연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