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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설문, “개인 이달주가 800 넘는다”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이탈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 달 중 종합주가지수가 최고 800포인트를 넘어 6개월 연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식투자 비중을 확대할 마음을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최근 개인 고객 2,445명을 대상으로 이 달의 증시 상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 최고치는 800∼860포인트에 이를 것이라는 의견이 44.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51.5%는 이 달에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응답했고 41.4%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지만 비중을 축소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한다는 의견은 지난달에 비해 6.3% 포인트가 증가한 것으로 6개월 연속 상승 추세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외에 투자하고 싶은 상품으로는 39.2%가 머니마켓펀드(MMF)를 꼽았고 단기 채권형펀드 30.4%, 은행 저축예금 14.7%, 환매조건부채권(RP)은 10.0%가 각각 선택했다. 6개월 후의 경기 전망에 대해 개인투자자의 71.5%가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16.0%는 `매우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등 대체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한편 상승 장세 속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이 계속 증시에서 발을 빼면서 8월 한달 동안 실질예탁금이 9,915억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실질예탁금은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동원증권 분석에 따르면 실질 예탁금의 월별 순유출 규모는 ▲4월 3,461억원 ▲5월 8,480억원 ▲6월 9,954억원 ▲7월 1조7,142억원 ▲8월 9,915억원 등 5개월 동안 모두 4조8,952억원이 빠져나갔다. 실질 예탁금은 고객예탁금 중 투자자들의 매매로 인한 증감분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증시에 들어오거나 빠져나간 자금을 집계한 것이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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