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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간편식시장 진출

닭고기 명가 하림이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CJ제일제당·대상·동원F&B·풀무원 등에 이어 하림까지 가세하면서 HMR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하림식품은 곧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전북 익산 4 산업단지에 준비 중인 종합식품 가공공장 건립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림식품은 하림그룹이 지난 2013년 말 설립한 회사로 계열사인 엔에스쇼핑이 100% 지분을 갖고 있다. 하림식품은 지난해 4월 익산시로부터 종합식품 가공공장 설립을 위해 6만7,177㎡(2만평) 부지를 사들였다. 또 같은 달 건축허가 및 산업단지 입주 신청 승인도 획득했다.

하림식품은 유상증자 자금 200억원을 비롯해 총 1,100억원을 투자해 이르면 내년 2월까지 HMR을 비롯한 다양한 가공식품 생산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생산 제품은 엔에스쇼핑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설립 예정인 익산 공장에서는 천연액상 조미료는 물론 냉장·냉동식품, HMR, 레토르트 식품 등 현대인의 식생활에 맞춘 다양한 편의식품을 제조할 계획"이라며 "하림이 종합식품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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