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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장관·이통3사CEO, 화합의 필드 모임

선후발사 갈등해소

‘사업에선 경쟁자이지만 필드에선 동반자’ SK텔레콤의 신세기합병인가 조건 위반 여부로 선ㆍ후발 이통사간 첨예한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 이통3사 최고경영자(CEO)들 최근 ‘필드’에서 회합을 가졌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진 장관과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남중수 KTF 사장, 남용 LG텔레콤 사장 등 이통3사 CEO들이 동반 골프모임을 가진 것은 어린이날이었던 지난 5일 수도권의 한 골프장. 이날 골프 회동은 그동안 번호이동성ㆍSK텔레콤의 합병인가조건 위반 여부 등으로 깊어진 선ㆍ후발 사업자간의 갈등을 다소나마 해소하고 대화의 장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에서 진 장관의 제의로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이날 모임은 특히 각사 사장들이 서로 마음을 터놓고 농담을 주고 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한 업체 사장은 가장 골프실력이 좋은 남용 LG텔레콤 사장이 ‘가입자 확보’ 시합을 했으면 시장 점유율을 꽤 올렸겠다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는 것. 하지만 정작 이날 모임에서 진 장관이 가장 좋은 성적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초 장관 취임 이후로는 거의 골프를 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동반자들을 실력으로 압도했다는 것. 통신업계 CEO 중에서는 골프실력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진 LG텔레콤 남 사장 조차 진 장관의 실력에는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진 장관이 이처럼 많은 ‘공백’에도 빼어난 골프 실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쁜 업무중에도 주말 등에 틈나는 대로 연습장을 찾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동반 라운딩을 계기로 선ㆍ후발 사업자간 지나친 경쟁으로 자칫 깊어질 수 있는 감정의 골을 자연스럽게 해소하고 이동통신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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