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스피커 개념 완전히 깨뜨려<br>후륜구동 방식 앞좌석 공간 넉넉<br>무게 3g 불과… 실내서도 비행 가능<br>방은 달라도 같은음악 즐길수 있어
 | 일본 마찌비스에서 만든 고성능 소형 자동차 'i'는 후륜구동 방식으로 앞좌석 공간이 넉넉하다. 또 대형 자동차 못지 않은 기능도 갖추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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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용 헤드셋을 착용하고 영화를 보는 시대가 열렸다. 아이큐이티 사의 아이웨어는 휴대용 플레이어를 연결하면 0.9m 앞에 생긴 가상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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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소형 무선 조정비행기인 '버터플라이'는 몸체는 탄소섬유, 날개는 마닐라로 제작돼 무게가 3g에 불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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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전체가 진동 "입체음향 만끽"
신개념스피커-기존 스피커 개념 완전히 깨뜨려고성능 소형車-후륜구동 방식 앞좌석 공간 넉넉최소형 무선조종 비행기-무게 3g 불과… 실내서도 비행 가능무선으로 음악듣기-방은 달라도 같은음악 즐길수 있어
정리=구본혁 파퓰러사이언스 기자 nbgkoo@sed.co.kr
일본 마찌비스에서 만든 고성능 소형 자동차 'i'는 후륜구동 방식으로 앞좌석 공간이 넉넉하다. 또 대형 자동차 못지 않은 기능도 갖추고 있다.
개인용 헤드셋을 착용하고 영화를 보는 시대가 열렸다. 아이큐이티 사의 아이웨어는 휴대용 플레이어를 연결하면 0.9m 앞에 생긴 가상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세계 최소형 무선 조정비행기인 '버터플라이'는 몸체는 탄소섬유, 날개는 마닐라로 제작돼 무게가 3g에 불과하다.
하이테크 기술을 채택, 일상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는 신개념 제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파퓰러사이언스 9월호는 전체가 진동하는 진동 스피커, 고성능 소형 자동차, 개인용 디스플레이 헤드셋, 세계 최소형 무선조종 비행기 등 이러한 하이테크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신개념 진동 스피커
일반적으로 스피커의 몸체는 외관이 예쁘고 우퍼와 트위터에서 나오는 사운드가 엉망이 되지 않도록 가능한 진동이 없어야 한다. 하지만 2003년 6월 일본의 오디오 전문 업체인 온쿄는 기존스피커의 개념을 완전히 깨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았다. 만약(앞면뿐 아니라) 스피커 전체가 악기처럼 진동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온쿄는 기타 제작자인 타카미네와 함께 보드두께와 내부 브레싱의 이상적인 조합을 찾기 시작했다. 이런 노력 결과 아름다우면서도 선명하고 풍부한 소리를 전달하는 'D-TK10'이 탄생했다. 스피커가 진동하는 덕분에 3차원 입체 음향과 동일한 효과를 만들어내며 소리가 전달되는 범위도 넓다.
◆고성능 소형 자동차
일본에서 가장 작은 경자동차가 한층 향상된 성능으로 다시 태어났다. 미니 쿠퍼가 너무 작다고는 하지만 일본의 자가운전자 중 3분의1 가량은 작고 경제적인 경 자동차를 사용하면서 번잡한 도시에서 무료 주차할 수 있는 특권도 누리고 있다. 법적으로 경 자동차는 길이 3.4미터, 높이 2미터, 폭 1.5미터이며 엔진 성능은 66cc급 63마력 이하로 제한되어 있다.
스마트카 보다 길이는 길지만 폭은 좁은 셈이다. 지금까지 경자동차는 단순히 일반 대형 자동차의 축소판에 불과했으나 마찌비스에서 더욱 안전하고 공간 활용적이며 하이테크한 경 자동차인 'i '모델을 발표했다. 이 자동차는 후륜구동(RR)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앞좌석 공간은 더욱 넉넉해져 다리가 편해졌으며 회전반경도 간결해졌다.
◆눈앞에 펼쳐진 TV 화면
3인치 휴대용 플레이어로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보는데 질렸다면 개인용 디스플레이 헤드셋(personal-display headset)에 휴대용 플레이어를 연결해 0.9미터 앞에 생기는 가상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해보자. 이 헤드셋을 미디어 플레이어, 핸드폰, 노트북 등에 연결하면 3D 입체 영화까지도 감상이 가능하다.
아이큐이티사의 아이웨어(iWear)는 우선 배터리가 필요 없다. 홈이 파여 있는 렌즈 시스템이 안경 내부에 장착된 두 개의 소형 LCD 스크린(지름: 15마이크론, 230,000화소)을 확대하면 근접 방송 품질의 해상도를 가진 화면이 35인치 TV 크기로 펼쳐진다.
이외에도 아이웨어는 2D는 물론 3D 화면도 재생 가능하다. 3D 형식으로 제작된 영화를 재생하면 시스템에서 두 눈에 각기 다른 이미지를 보내 심도의 환영을 만들어낸다.
◆세계 최소형 무선 조종 비행기
무선 조종 비행기의 단점은 쉽게 충돌하고 가격이 비싸고 소음이 심하며 제조나 수리가 어렵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반드시 실외에서 날려야 한다는 점도 무시 못 할 단점 중 하나이다.
플란트라코 사가 최근 개발한 '카본 버터플라이'는 초 저소음에 초소형을 실현, 실내에서도 비행이 가능한 무선 조종 비행기이다. 몸체는 탄소섬유, 날개는 마닐라로 제작된 버터플라이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상업용 R/C 시스템으로 무게가 3그램에 불과하다. 그리고 적은 무게로 더 쉽게 날수 있도록 공기역학적으로 안정적으로 설계됐다.
특히 자성을 이용한 리튬 이온 배터리를 부착한 수신기는 매우 정교하게 조작이 가능해 커피 테이블 위에도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다.
◆집안에서 무선으로 음악 듣기
무선 방식으로 집안 전체에 음악을 가득 채우는 방법. 다른 방에 있는 친구가 오케이 사인을 보낼 때까지 볼륨을 높이는 것 뿐이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컴퓨터로만 음악을 듣는 사람도 스피커로 노래를 보내는 장치와 이리저리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리모컨만 있으면 무선으로 집안 어디에서라도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로지텍 무선 DJ는 컴퓨터에 USB 송신기를 꼽고 스테레오와 헤드폰 플러그 또는 RCA 케이블에 이 수신기를 연결한다. 소리는 블루투스 1.2를 통해 이동하며 스크롤휠이 장착된 리모트로 PC에 저장된 모든 음악을 검색 가능하다. 슬림디바이스의 트랜스포터는 최고의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로 소음이 거의 없는 완벽한 충실도로 오디오 신호를 앰프에 전달한다.
입력시간 : 2006/08/3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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