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안전도 높여라" 기업시스템 구축 박차

"사업장 안전도 높여라" 기업시스템 구축 박차최근들어 국내 기업들이 효율적인 사업장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보건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한국산업안전공단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상당수 국내기업들이 지난해부터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코샤(KOSHA) 2000 인증 획득을 통해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구축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LG정보통신이 국내 기업중에서는 처음으로 코샤 2000 인증을 얻은 후 석유화학, 철강, 중공업, 식품 등 여러 업종에서 이같은 인증을 획득하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월말 동국제강이 철강업체로는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12일 한국바스프가 인증을 얻어 현재까지 코샤 2000 인증을 획득한 업체는 모두 22개사로 늘어났다.

코샤 2000 인증을 얻으려면 한국산업안전공단이 대상 사업장의 실태분석 등을 거쳐 해당 사업장의 자율적인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이 국제규격 및 국내법규에 적합할 뿐 아니라 지속적인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정해야 한다.

코샤 2000 인증을 획득, 적용하게 되면 재해율 및 작업손실률 감소 등에 따른 생산성 향상 사업장내 위험에 대한 합리적 관리 근로자복지 개선 등 여러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한국산업안전공단 관계자는 『코샤 2000 인증 획득에 따른 가장 큰 효과 중 하나는 최소한의 인원으로 사업장 안전관리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문재기자[e-mail]

입력시간 2000/06/1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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