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싱귤러, AT&T 와이어리스 인수 성공… 세계 이통사 연쇄 짝짓기 예고

미국의 이동통신 업체 싱귤러의 AT&T 와이어리스 인수를 계기로 전 세계 이동통신 업체간 연쇄 합종연횡이 예상되고 있다. AT&T 와이어리스 지분 16%를 갖고 있던 일본의 NTT 도코모가 당장 보유 지분 전량 매각 방침을 밝히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짜기 시작했고, AT&T 와이어리스 인수에 실패한 영국의 보다폰 역시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싱귤러는 17일 경쟁 업체인 AT&T 와이어리스를 410억달러(주당 15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싱귤러는 4,600만 고객을 확보하고 3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이 예상돼, 기존의 1위 업체 버라이존 와이어리스를 능가하는 미국 최대의 이동통신 업체가 됐다. 보다폰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싱귤러는 막판에 인수가를 기습적으로 인상, 주당 14.5달러를 써 냈던 보다폰을 제치고 인수에 성공했다. 그러나 인수 경쟁 가열로 인수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져, 싱귤러의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싱귤러가 지난 주 처음 인수 제안서를 냈을 때 제시 가격은 주 당 12달러였다. 한편 이번 싱귤러의 AT&T 와이어리스 인수로 이동통신 업계의 재편이 예고되고 있다. 당장 버라이전 와이어리스의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는 보다폰의 움직임이 관심. 버라이존 지분을 처분하고 다른 매물을 찾아 나설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버라이존과의 유대관계를 더욱 긴밀히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넥스텔이나 스프린트 PCS, T-모바일 등 미국의 하위권 업체들도 활발한 짝짓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