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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잘된다” 직업학교 인기
입력2003-03-24 00:00:00
수정
2003.03.24 00:00:00
전용호 기자
여성, 대졸자, 탈북주민 등 다양한 사람들이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직업전문학교`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24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유배)에 따르면 21개 직업학교의 19개 공과 53개 직종에 대해 2003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모두 1만921명이 지원해 평균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전문대이상 졸업자가 지난해 615명(8.1%)에서 올해에는 914명(13.3%)으로 늘었고 증가했고 40대이상 연령층도 118명이 입학해 4년 전의 56명에 비해 2배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해 9명의 탈북주민이 3개월∼1년 과정의 교육을 마치고 이 가운데 6명이 취업해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고 올해 10명의 탈북자가 1년 과정에 입학했다. 공단 관계자는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거나 취업이 어려운 고학력 실업자들이전문기술을 익히기 위해 직업학교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고 직장을 그만두거나 정년을 앞둔 준고령자에게도 제2의 인생을 개척하기 위한 출발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직업전문학교에 입학하면 훈련수당과 교통비로 월 15만원이 지급되고 기숙사와 식사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02)3271-9135.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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