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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몰린 '정동영 대세론'

盧대통령 명의도용 혐의로 鄭지지자 체포에<br>孫·李 "불법선거 온상 鄭 사퇴하라" 총공세<br>鄭측 "캠프선 모르는 일… 정치공세" 일축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손학규(왼쪽)^이해찬(오른쪽) 후보가 1일 대전 배제대학교에서 열린 대전·충남 합동연설회 도중 정동영 후보를 사이에 두고 얘기를 나누고 있다. /대전=손용석기자

위기에 몰린 '정동영 대세론' 盧대통령 명의도용 혐의로 鄭지지자 체포에孫·李 "불법선거 온상 鄭사퇴하라" 총공세鄭측 "정치공세"…黨최고위원단 "철저 수사"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손학규(왼쪽)^이해찬(오른쪽) 후보가 1일 대전 배제대학교에서 열린 대전·충남 합동연설회 도중 정동영 후보를 사이에 두고 얘기를 나누고 있다. /대전=손용석기자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경선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 등 유명 정치인ㆍ연예인 등을 동원한 유령선거인단 모집 의혹의 표적이 되면서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정 후보는 또 '유사 콜센터'나 '차 떼기'를 이용한 대규모 선거인단 동원 및 대리접수에 나서고 있다는 의혹까지 사고 있어 최근의 경선 연승으로 마련한 대세론에 치명상을 입게 됐다. 정 후보측은 이들 의혹에 대해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라고 맞서고 있지만 경쟁주자인 손학규ㆍ이해찬 후보측이 정 후보의 후보 사퇴를 요구하며 압박하고 있어 탈출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서울경찰청은 1일 정 후보 지지자인 서울 종로구 구의원 정모(45ㆍ여)씨가 최근 노 대통령과 유명 정치인ㆍ연예인 등의 명의를 도용, 자신의 아들 박 모군(19) 등 3명을 시켜 대통합신당의 선거인단에 허위등록시킨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출국 금지시켰다. 경찰은 정씨가 노 대통령의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청와대 제 1부속실장의 휴대전화번호 등까지 입수한 사실을 포착하고 정 후보 캠프측과의 관계도 조사 중이다. 경찰이 PC방에서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복구한 결과 최소 98명이 명의를 도용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씨는 정 후보가 열린우리당 의장으로 재임하던 2006년 5ㆍ31 지방선거 당시 종로구에서 기초의원 비례대표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정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 후보측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용의자 배후 인물로 지목된 정 모씨는 정 후보측 서울 종로구 여성선대본부장으로 알려졌다"며 "관련자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측은 정 후보측이 유사 콜센터를 차려놓고 당에서 금지한 대리선거인단 모집을 시도하고 있는 내용의 녹취록을 입수, 1일 공개했다. 녹취록은 지난달 30일 오후의 해당 콜센터 관계자가 대통합신당의 공식 접수처인 것처럼 위장해 일반인들의 성명과 전화번호, 주소 등 신상명세정보를 물어본 뒤 대리접수를 유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은 당 최고위원단은 1일 오후 긴급 회의를 열고 진상 파악에 나섰으며 수사 당국의 철저한 수사도 촉구했다. 한편 정 후보는 이에 앞서 지난달 29~30일에도 부산ㆍ경남 경선을 앞두고 차량을 이용해 선거인단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중이다. 입력시간 : 2007/10/0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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