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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해덕파워웨이, 中 해양플랜트 등 진출 추진

32년간 선박방향타(rudder assembly)를 전문 생산해 온 해덕파워웨이가 중국의 풍력ㆍ해양플랜트 시장 진출을 검토중이다. 해덕파워웨이 관계자는 22일 한국거래소 주최로 코엑스에서 열린 ‘2010KRX 엑스포’에서 “지금까지 러더어셈블리 단일품목에 주력해 왔지만 사업포트폴리오 차원에서 풍력이나 해양플랜트 사업진출을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방안에 대해 내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해덕파워웨이 러더어셈블리는 대형 및 중소형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떤 선박에도 적용 가능하고, 국내 시장의 50%, 세계시장의 1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러더어셈블리라는 단일품목에 집중하다 보니 조선업 경기에 직접 영향을 받는 등 위험에 노출돼 사업포트폴리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장에서는 연말께 800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할 것으로 전망되는 해덕파워웨이가 국내 기술력있는 풍력업체나 해양플랜트 업체를 인수합병(M&A)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해덕파워웨이 관계자는 “M&A보다는 기술력있는 업체와 조인트벤처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귀띔했다. 해덕파워웨이는 내부유보금이 700억~800억원에 달하지만, 신사업 추진을 위해 한꺼번에 실탄을 소모하는 위험부담을 피할 수 있어 내부적으로 조인트벤처를 통한 동반진출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덕파워웨이는 조인트벤처를 통해 중국의 풍력ㆍ해양플랜트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해닥파워웨이 관계자는 그러나 “지금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위해 꾸준하게 M&A 등을 검토해 왔지만 막판에 성사되지 않은 사례가 많았다”며 “조인트벤처를 통해 중국 풍력ㆍ해양플랜트 시장진출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해덕파워웨이는 국내의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STX조선해양, 한진중공업, 오리엔트조선 등의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고, 최근에는 중국 조선업체 등으로 거래처 다변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덕파워웨이의 올 매출액은 700억원, 당기순익 110억원 안팎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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