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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기능성 강조 '픽업트럭·SUV '대세'

또 일본 업체들의 약진도 이번 모터쇼의 특징이다. 마츠다·미쓰비시 등 일본 업체들은 새로운 디자인을 대거 출시해서 관람객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일본업체의 역습=미쓰비시는 이번 모터쇼에서 자동차업계의 선두가 되겠다며 「프로젝트 아메리카」를 선언했다. 피에르 가뇽 부회장은 『미쓰비시는 중간에 처져 있지 않겠다』며 『프로젝트 아메리카의 목표는 미국 소비자를 겨냥한 자동차를 디자인해 설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첫번째 차량은 2003년형 몬테로 스포츠. 도요타도 픽업 트럭으로 모터쇼에 참가했다. 「타코마 스텝사이드」는 젊은층을 겨냥,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옵션으로 높은 인기를 기대하고 있다. 넓은 화물 적재 공간이나 적당한 차체 크기도 도요타가 내세우는 장점이다. 도요타는 지난달 디트로이트에서 「시쿠오이아」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미국내의 잡지기자들에게 우수한 평가를 받은 「툰드라」, 4월 뉴욕모터쇼에서 2개의 SUV모델 등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당분간 픽업트럭과 SUV에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디트로이트에서 「트리뷰트」를 선보이며 SUV시장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 놓은 마츠다는 이번에 「넥스투어러」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마츠다의 고바야카와 부회장은 『우아함과 힘, 세단의 안락함과 SUV의 다목적성을 함께 갖춘 차』라고 설명했다. 이 차량은 앞좌석과 뒷좌석의 간격이 렉서스 400이나 벤츠 S클래스보다 길어 넓은 탑승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운전자 ID카드나 듀얼모드 리프트게이트 등 편의사양도 갖추고 있다. ◇미국업체도 SUV 열풍=전륜구동형 자동차의 선두업체인 스바루는 지난 1월 판매가 지난해보다 27%나 늘었다. 이런 스바루의 성공배경에는 승용차와 SUV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자리잡고 있다. 스바루가 내놓은 차량은 「포레스터」. SUV의 다목적성과 승용세단의 안락함을 모두 갖추고 있다. 스바루는 앞으로도 젊은 층을 겨냥, 기존과 차별화된 하이브리드카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너럴 모터스(GM)는 시보레와 뷰익 계열의 세가지 모델을 선보였다. 「시보레 S-10」과 「GMC 소노마 크루캡」은 모두 기능성을 강조한 차량. 미국시장의 새 경향을 대변하고 있다. 특히 소노마는 픽업 트럭으로 가족 수가 많고 다양한 용도로 차량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GM은 「더 크게, 더 빠르게, 더 강하게, 더 똑똑하게」를 모토로 SUV와 픽업트럭을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뷰익은 「랑데뷰」로 SUV시장을 노린다. 랑데뷰는 뷰익이 처음으로 트럭을 베이스로 생산한 차량. 다목적성이 큰 특징이다. 또 7인승 좌석은 용도에 따라 화물칸으로 쓰일 수 있게 설계됐다. 2001년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포드는 기능성을 강조한 차량을 선보였다. 「레인저」와 「포커스」가 대표적인 모델. Y세대를 겨냥한 차량으로 디자인부터 젊음을 느낄 수 있다. 포드는 『활동적인 소비자들을 위한 차량으로 다양한 용도에 적합할 뿐 아니라 월등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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