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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설빔은 옛말…디지털제품이 '짱'

졸업·입학시즌 겹쳐 수요 급증… 전자전문점들 할인행사 잇달아<br>초등생엔 게임기 PS2 인기좋고 중고생은 어학용 전자사전 각광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어린 자녀들이 설 선물로 가장 선호하는 품목은 ‘설빔’으로 통칭되는 의류나 신발이었다. 이제는 휴대폰이나 디지털 카메라, PMP, 게임기, 전자사전 따위의 디지털 기기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번 설이 졸업ㆍ입학시즌과 겹쳐 졸업ㆍ입학 선물을 겸한 명절 선물로 자녀나 조카들을 위한 디지털 제품 구입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하이마트, 테크노마트 등 전자전문점들은 할인행사를 열고 있다.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선물은 뭐니뭐니해도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의 기본기기만 구매할 경우 16만원선, 메모리 카드와 컨트롤러를 하나 더 구입할 경우 2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닌텐도DS 모델은 기본 가격대가 14만원대이며 게임팩, 가방, 연결선, 필터를 합치면 20만원선에 구입 가능하다. 게임 타이틀의 경우 PS2의 CD타이틀은 4만~5만원선, PSP의 UMD 타이틀의 경우 3만~4만원선, 닌텐도 DS는 5만~6만원선에 구입할 수 있다. 아이들이 게임만 할까 고민이 된다면 학습용 게임 타이틀을 함께 선물하는 것도 좋다. 중ㆍ고등학생에게는 어학공부를 할 수 있는 전자사전이나 MP3플레이어, PMP 등을 선물하면 좋다. 전자사전은 부가기능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10만~30만원대까지 다양한 편. 샤프 RD-CX100 제품은 대용량 배터리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며 가격은 29만원선이다. 팬터치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누리안 T3제품은 18만원선.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인 PMP는 졸업ㆍ입학 시즌에 평소보다 2배 이상 매출이 껑충 뛸 정도로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다. 선명한 화질의 고화소 동영상 재생은 기본이고, 인터넷 기능과 내비게이션, DMB, 전자사전 등 부가기능을 갖춘 제품이 많이 나와 있다. 학생에게 불필요한 부가기능은 빼고 사전과 동영상 재생 기능만 갖춘 맞춤제품도 인기. 저가형은 20만원대이고 GPS, 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채용하거나 무선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고급 제품은 50만~60만원대다. 디지털 카메라는 중ㆍ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들이 ‘머스트 해브(must have)’ 품목으로 손꼽는 대표적인 디지털 제품. 올해는 고화소 대화면 컴팩트형 제품이 대세다. 700만~800만 화소에 LCD 화면이 2.5인치 이상인 30만원대 제품이 가장 잘 나간다. 1,000만 화소 전후의 전문가급 카메라인 DSLR도 최근 들어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니콘 DSLR인 D40은 DSLR중 가장 저렴한 모델로 6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전자사전은 졸업ㆍ입학시즌이면 매달 30% 이상씩 판매량이 성장한다. 요즘은 화면이 흑백에서 컬러로 바뀌는 추세다. 전자사전도 MP3는 물론 PMP 기능이나 지상파 DMB 등 멀티기능을 갖춘 제품이 인기다. 가격대는 10만원~30만원대까지 다양하지만 30만원 초반대 제품의 인기가 높다. MP3는 1GB 이상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린다. 2GB 제품도 10만~15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어 실속형 선물로 무난하다. 한편 하이마트는 2월말까지 ‘최신 디지털제품 기획전’을 진행하고, 노트북, PMP, 전자사전, 디지털카메라, MP3 등 행사제품을 최고 22%까지 할인 판매한다. 제품별로 외장 메모리, 온라인콘텐츠 수강권, 하드케이스, 사진 인화권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테크노마트는 11일까지 ‘설 선물 특별 할인전’을 개최한다. 게임기 및 타이틀, 전자사전과 MP3플레이어 등의 어학용 디지털 기기를 10~15%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안마기, 발마사지기 등 효도가전은 5~10%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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