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오이솔루션의 주력 제품은 2010년에 1.25G급 광트랜시버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후로는 2.5G급이 급증했지만 2013년부터는 5G급 제품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제품의 고사양화는 원가 상승을 웃도는 판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원가율을 개선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출하량 성장도 기대된다. 이준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광트랜시버의 주요 적용분야인 무선기지국 투자는 북미·일본·한국 등 주파수 분할 롱텀에볼루션(LTE FDD) 선진 시장의 경우 보완 투자 정도에 그칠 전망이나 유럽과 이머징 시장 등은 아직 LTE 서비스의 비중이 낮아 향후 투자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낮은 수준의 세계 시장 점유율도 생산능력 확장을 통해 확대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말 신사옥을 완공한 이후 올해 상반기에는 분산돼 있는 일부 공정도 이전해 완전한 통합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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