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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전략 비축유 확보 적극

국제유가 하락세 틈타… 새 유가상승 요인 부상

미국과 중국이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를 틈타 전략 비축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새로운 유가 상승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석유 재고를 늘리자 중국 역시 석유 비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2일 "저유가 기조에 따라 올해 전략 비축유를 전량 채울 방침"이라며 "원유 공급량을 보충하기 위해 1,200만 배럴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또 지난해 허리케인 강타 이후 정유사에 빌려줬던 원유를 상환 받는 형태로 비축분을 추가할 계획이어서 미국의 원유 비축분은 최대 용량인 7억2,70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01년 조지 부시 대통령 취임 당시 5억6,700만 배럴보다 1억6,000만 배럴이나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미 에너지부의 발표 직후 중국 장궈바오(張國寶) 국가에너지국장 겸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이례적인 성명을 내고 "업체들이 유휴 저장고를 이용해 석유 재고를 높이도록 독려할 것"이라며 원유 비축분을 늘릴 방침임을 천명했다. 중국은 자국의 석유 재고량이나 비축 능력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몇 달 동안 중국은 낮은 유가 기조를 활용해 전략 비축유 수입을 증가시켰다. 이와 관련, WSJ는 중국이 총 2,500만 배럴로 추정되는 올 상반기 미국의 석유 구입 계획보다 훨씬 큰 규모의 석유를 추가로 비축할 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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