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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강소기업] 광주 (주)TID

태양광발전소 건설기술 탁월, 매년 2배 이상 초고속 성장<br>올 매출액 800억 기대<br>해외공장·환경산업 투자등<br>신성장동력 발굴도 적극

광주 첨단산단내 LED산지에 위치해 있는 (주)TID 본사전경.


지난 2006년 기업설립 이래 매년 두 배 이상의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특히 이는 수도권에 비해 사업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방에서 이룬 성과여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소를 전문적으로 건설하는 ㈜TID(탑인프라디벨로퍼). 광주 첨단산업단지내 'LED단지'에서 위치한 이 회사는 지난 2006년 회사 설립 첫해 2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래 2007년에는 200억원, 지난해에는 434억원 등 매년 두 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태양광발전 부문에서 700억원, 토목ㆍ건축에서 100억원 등 8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TID의 이 같은 성장배경에는 남보다 앞선 경영자의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 20년 넘게 건축시공기술사로 감리회사를 경영해온 정회걸(51ㆍ사진)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태양광발전사업에 대한 관심을 가졌다. 온실효과로 인한 탄소세 부과 등 기존 화석연료 사용에 대한 규제가 지구촌의 화두가 되면서 국내에서도 정부차원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원이 크게 늘어난다는 점에 착안한 것. 태양광 발전을 위한 태양광모듈, 인버터 등의 첨단 부품 등을 개발할 수는 없지만 이를 모아 태양광발전소를 짓는 것은 20년의 건축사 경험으로 충분히 해낼 있다는 판단을 했다. 지금은 태양광발전소를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4년 전 만해도 태양광발전이란 말조차도 생소한 상황에서 그는 2006년 9월 전남 영암군 신북에 5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지었다. 계절별 태양고도에 따라 태양전지판의 각도를 조절할 있는 '경사각도 조정형 태양광 발전장치' 등 4개의 특허를 따 발전효율은 다른 발전소보다 5-7% 높은 반면 시공비가 적게 들고 관리가 쉽도록 했다. 이후 ㈜TID는 성장의 날개를 달게 됐다. 국내에서 지난 2002년부터 도입된 정부의 발전차익제도로 태양광 발전소를 짓게 되면 연 10% 정도의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는 점 이 일반인에게 알려져 태양광 발전소 건설 붐이 일어났다. 지금까지 ㈜TID가 건설한 태양광발전소는 전국적으로 130곳(총발전용량 38㎿)을 지었다. 올해에도 20여 곳을 짓는데 이는 전국 최다의 실적이다. 이 같은 실적에도 ㈜TID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힘을 쓰고 있다. 올해부터 연도별 한계용량을 설정해 2011년까지만 발전차액지원제도가 운영되고 2012년 재생가능 에너지 의무할당제로 바뀌어 태양광 관련 산업의 위축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종 보일러나 열병합 발전소의 연료로 쓰이는 목재 압축연료인 '우드 펠렛'의 전망을 기대하고 러시아 소비에트 가반에 우드펠렛 공장을 짓고 있다. 오는 11월 완공되면 연간 2만4,000톤을 생산할 수 있고 2011년 인도네시아 공장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 또 전남대 벤처기업인 '빛과환경'과 광촉매를 응용한 환경산업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정 회장은 "태양광발전, 우드펠렛, 환경산업으로 회사의 사업구조가 삼각편대가 완전하게 구성되는 2~3년 후에는 기업공개를 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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