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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혐의 저우융캉 특별수사팀 출범

저우융캉 전 중국 정법위원회 서기의 부정부패 혐의를 조사하기 위한 특별 수사팀이 구성됐다. 이는 제18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를 앞두고, 사정의 칼끝이 저우융캉을 정면으로 겨누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2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저우융캉의 부정부패 혐의 조사를 위해 푸정화 베이징 공안국장 겸 공안부 부부장이 이끄는 특별수사팀을 출범시켰다고 보도했다. 수사가 시작되면 푸 국장이 수사상황을 시 주석에게 직보하는 체제다. 부패 관리 사건은 일반적으로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맡아 왔다는 점에서 이번 특별팀 구성은 이례적이다. 이는 사안의 민감성과 시 주석 개인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경찰이 기율위보다 노련하고 전문적으로 수사를 이끌 수 있다는 시 주석의 판단이 작용했다고 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저우융캉 사건의 칼자루를 쥐게 된 푸 국장은 최근 시주석으로부터 저우융캉의 측근 조사를 위임받는 등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과학수사 전문가인 푸 국장은 지난 2010년 베이징의 고급 룸싸롱과 연계된 매매춘 조직들을 척결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그는 또 “뉴미디어를 장악하라”는 시 주석의 주문에 따라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사회비평가들을 잡아들이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지난 정권에서 권력서열 9위의 실권자였던 저우융캉은 ‘석유방’(석유관련 정부와 산업계 인맥) 출신으로 부정 축재와 권력남용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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