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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20일부터 ‘C&K 의혹’ 예비조사 착수

감사원은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개발을 따낸 C&K인터내셔널 의혹과 관련, 20일부터 예비조사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예비조사는 본격적인 실지감사에 앞서 진행되는 것으로, 오는 26일부터 5일간 외교통상부와 국무총리실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감사원은 우선적으로 C&K인터내셔널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권 획득과 관련된 외교부 보도자료 2건의 작성ㆍ배포 경위와 적정성, 보도자료 내용의 사실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아울러 외교부와 총리실 등 관련 공무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불법 주식거래를 했는지, 관련 업무를 적정하게 처리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국회는 지난달 외교통상부의 C&K인터내셔널 관련 보도자료 배포 경위 등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를 요구한 바 있다. 외교부가 지난해 12월과 지난 6월 다소 이례적으로 C&K의 다이아몬드 개발권 획득 관련 보도자료를 냈고 이후 C&K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 등의 개입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이번 예비조사를 마친 뒤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실지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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