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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번 손씻으면 전염병 없어요"

질병관리본부 '1830캠페인'

"하루 8번 손씻으면 전염병 없어요" 질병관리본부 '1830캠페인' 김성수 기자 sskim@sed.co.kr ‘하루 8번 손을 씻으면 전염병도 물러갑니다’ 정부와 의료ㆍ시민단체가 범국민 손씻기 운동에 나섰다. 각종 질병의 70% 가량이 불결한 손을 통해 감염되는 점을 감안, 손씻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기 위해서다. 질병관리본부는 6일 과천의 한 호텔에서 ‘범국민 손씻기 운동본부’ 발족식을 개최하고 손씻기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에는 교육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등이 참여했으며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사협회 등 의료단체들도 동참했다. 한국부인회를 비롯한 시민단체와 한국음식업중앙회 등 식품관련 단체도 손씻기 운동에 나섰다.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치사에서 “손을 깨끗이 씻는 것 만으로도 각종 전염병을 70% 이상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손씻기는 그 자체 만으로도 국민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앞으로 손씻기 체험교실 운영, 화장실 세면장 보급 운동,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및 유명 휴양지에서 손씻기 캠페인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서울시가 벌이고 있는 1일 8회, 1회당 30초 이상 손을 씻자는 ‘1830 손씻기 운동’의 확산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가 남녀 140명을 대상으로 손씻기 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하루 평균 손씻기 횟수는 6.4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출 뒤 항상 손을 씻는다는 응답자는 45%였고, 음식 조리 전에는 65%, 화장실 사용 후는 61%, 식사 전에는 34%로 각각 조사됐다. 이는 선진국의 항목별 손씻기 비율인 70~80%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입력시간 : 2005/07/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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