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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망 2년8개월來 최저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94.8로 두 달 연속 기준치 100 밑돌아

향후 경기전망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2년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국내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12월 BSI 전망을 조사한 결과 94.8을 기록, 2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이는 지난 2009년 4월 86.7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유럽과 미국의 재정위기가 지속적으로 확산할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과 대출은행 부실화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대내적으로도 지난 3분기 가계 부채 규모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 역시 4%에도 못 미치는 등 성장 동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0.0)은 부정적으로 전망된 반면 서비스업(101.2)은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세부 업종별로는 전기ㆍ가스업(142.9), 펄프ㆍ종이ㆍ가구(118.8) 등은 긍정적인 전망이 많았고, 고무ㆍ플라스틱ㆍ비금속광물(63.0), 석유정제ㆍ화학제품(63.3) 등은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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