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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맛데이 치킨' 이희주씨

"브랜드 인지도 낮아 맛으로 승부"<br>토종 영게만 고집 육질 일품


"브랜드 인지도는 낮았지만 맛이 월등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경기도 용인에서 치킨전문점 '맛데이치킨'(www.masday.co.kr) 김량장동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희주(46ㆍ사진) 사장은 "외식창업은 가장 중요한 맛이 바탕이 된다면 노력한 만큼 성과가 따라온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백화점 영업과 의류회사 관리본부장 등 20년간 영업ㆍ관리 분야에 종사하다가 지난해 창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첫 번째 사업은 1회용 부탄가스 충전사업이었는데 시장조사를 잘못한 탓에 사업자금만 까먹었다. 두 번째 창업에 도전한 것이 '맛데이치킨'이다. 점포비를 포함해 7,000만원을 투자했다. 그는 "솔직히 유명 브랜드를 개장할 만한 자금이 없었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맛데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번의 실패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무턱대고 자금에만 초점을 맞추지는 않았다. 그가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는 맛이다. 이 사장은 "국내 토종 영계만을 고집해 육질이 부드러울 뿐 아니라 맛과 건강 면에서도 뛰어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며 "닭고기가 알맞게 저며진 탓에 기름에 튀겨지는 시간이 짧아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맛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메인 메뉴는 후라이드치킨, 양념치킨, 마늘치킨, 고추치킨, 간장치킨, 후레쉬 오븐구이, 양념오븐구이 등 총 17종으로 한국적인 맛과 다이어트 웰빙 트렌드에 맞췄다. 특히 간장치킨은 생맥주와 잘 어울려 애주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양념떡치킨, 골뱅이치킨, 깐쇼새우핫치킨, 고구마골드핫치킨 등 다양한 스페셜 퓨전메뉴도 추가했다. 점포 문을 연 이 사장의 첫 번째 도전은 맛을 알리는 것이었다. 본사에서 진행하는 마케팅도 있지만 자신만의 자구책이 필요했다. 가장 먼저 지역 먹거리 책자에 홍보 광고를 하고 창업 초기부터 현재까지 할인쿠폰이 인쇄된 전단지 500장을 매일 배포한다. 매장 운영도 직장생활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친절 서비스를 내세웠다. 그는 직장생활 시절 아침 조례시간에 직원들에게 훈시했던 '나를 등지고 돌아선 고객은 다시 찾지 않는다'는 말을 아침마다 되뇌고 직원들에게도 수시로 강조한다. 비수기는 물론 성수기에도 배달은 다른 직원을 시키지 않고 직접 한다는 원칙이다. 친절한 점포 이미지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다. 이러한 이 사장의 노력으로 49m²남짓한 규모의 점포에서 개장 초기부터 월 매출은 2,0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순수익은 매출액의 40%선에 이른다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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