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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케이블 TV '月만원의 잔치'

'미드'·시트콤·공포물·토크쇼 <br>자체 제작물 '도와주십쇼(show)' '위대한 캐츠비' 등 볼거리 풍성

수퍼액션에서 7월 중순 선보이는 '24 시즌6'

공포물 '도시괴담 데자뷰'

한국판 '원초적 본능'을 표방한 OCN의 '이브의 유혹'

버라이어티쇼 채널 tvN의 자체 제작 드라마 '위대한 캐츠비'

찌는 듯한 무더위, 넘쳐 나는 사람들. 7월이다. 휴가철을 맞아 놀이시설과 휴양지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인파를 피해 동남아나 태평양의 섬으로 해외 여행을 떠나면 좋겠지만 문제는 돈. 그렇다고 더운 여름을 아무런 대책 없이 보내기에는 너무나 길다.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 여기 가장 적은 비용으로 최고의 피서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케이블TV와 함께 이번 여름을 지내는 것은 어떨까. 월 만 원 내외의 시청료만 있으면 집 안에 앉아 더운 여름을 즐겁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케이블TV가 7~8월에 신규 자체제작물과 새로운 ‘미드(미국 드라마)’를 집중적으로 선보이기 때문이다. 최근의 케이블 자체제작 프로그램들은 최대 시청률 3%를 기록하며 높은 완성도와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여름에 맞춰 제작되는 케이블의 프로그램들은 혼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길 원하는 사람, 특히 TV 마니아들에게 틀림없이 복음이 될 것이다. 우선 케이블ㆍ위성 영화 채널 XTM은 방송인 김구라와 개그맨 지상렬이 진행하는 시사 토크쇼 ‘도와주십쇼(show)’를 7월 말께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지난 해 방송됐던 ‘최양락의 X-레이’와 다소 비슷한 형식으로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MC들과 패널들이 나와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도와주십쇼(show)’는 방송 도중 출연자들이 퀴즈 게임을 벌여 이를 맞힌 사람에게 전회 시청률에 따라 상금을 주는 형식을 쓸 예정이다. 공포물이 없으면 여름을 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시청자들을 기억해야 할 프로그램이 있다.케이블 영화 채널 수퍼액션은 도시를 배경으로 공포 이야기를 그린 ‘도시괴담 데자뷰’를 7월11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12시에 내보낸다. 8부작인 ‘도시괴담…’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기괴한 내용을 다룬다. ‘고양이’, ‘낙태’, ‘문자 메시지’, ‘동창생’, ‘초인종’, ‘복수’, ‘스와핑’, ‘거울’ 등 8개의 주제로 꾸며진다. 탤런트 허영란은 낡은 아파트로 이사오면서 미스터리한 일을 겪게 되는 내용을 담은 ‘초인종’ 편에 출연한다. 또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의 이언정은 ‘낙태’에서, 그룹 스페이스 에이 출신의 루루는 ‘동창생’ 편에서 각각 만나볼 수 있다. 탤런트 박상면이 내레이션을 맡아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돋을 예정이다. 공포물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작품. 여기에 수퍼액션은 7월 중순쯤 대표적인 인기 ‘미드’ 중의 하나인 ‘24 시즌6’를 24시간에 걸쳐 방영하는 ‘수퍼데이’를 마련한다. ‘24’는 특정 사건이 일어난 후 24시간 동안 벌어지는 일들을 24개의 에피소드로 나누어 방송하는 프로그램으로 테러방지단 CTU(Counter Terriost Unit)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다. 2006 에미상에서도 최우수 작품상, 남우 주연상, 감독상 등을 받았다. 이번에 방송되는 ‘24 시즌6’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것으로 ‘미드족(미드에 열광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뜨거운 날씨만큼 열렬하고 가슴 뜨거운 사랑이야기에 빠져들고 싶은 시청자라면 tvN을 주목해보자. 케이블ㆍ위성 드라마ㆍ버라이어티쇼 채널 tvN은 자체 제작 드라마인 ‘위대한 캐츠비’를 7월4일부터 매주 수ㆍ목 오후11시에 방송한다. ‘위대한 캐츠비’는 같은 이름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MC몽이 남자 주인공인 캣츠비를 맡고 여주인공 페르수는 박예진이 연기하게 된다. ‘위대한 캐츠비’는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는 20대 남녀의 고민을 그릴 계획이다. ‘하이에나’, ‘로맨스헌터’ 등에 이어서 제작되는 자체 제작 드라마이어서 tvN에서는 기대가 큰 드라마다. 그만큼 탄탄한 전개와 재미를 기대해봐도 좋을 작품. 남녀 간의 사랑보다 더욱 짜릿한 상황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아찔한 ‘이브의 유혹’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케이블ㆍ위성 영화 채널 OCN은 4부작 에로틱 스릴러인 ‘이브의 유혹’을 8월 중순에 방송한다. 한국판 ‘원초적 본능’을 표방하는 ‘이브의 유혹’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남자를 유혹한 뒤 파멸에 이르게 하는 팜파탈을 소재로 한다. ‘키스’, ‘엔젤’, ‘그녀만의 테크닉’, ‘좋은 아내’ 등 독립된 네 개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특히 19세 이상 성인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기존 프로그램에 비해 대담하게 성묘사를 할 계획이다. ‘키스’는 ‘대학로에서 매춘하다 토막살해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를 연출한 남기웅 감독이, ‘엔젤’은 공포 영화 ‘인형사’를 만든 임경택 감독이 맡는다. 또 ‘그녀만의 테크닉’은 인터넷 영화 ‘스페셜 리포트’를 연출한 유재완 감독이 담당했으며 ‘좋은 아내’는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곽정덕 감독이 연출한다. 케이블 영화 채널, 채널CGV와 여성 채널 스토리온 역시 각각 7~8월 중에 자체제작물을 선보일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는 않은 상태. 한편 케이블ㆍ위성 드라마 채널 MBC드라마넷은 세 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판타스틱 자살소동’을 내보낸다. ‘판타스틱 자살소동’은 ‘날아라 닭’, ‘암흑 속의 세 사람’, ‘해피버스 데이’ 등 3편으로 이루어진다. 아직 정확한 방송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황. 프로그램은 삶을 포기한 사람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건을 겪게 되면서 다시 삶의 희망을 찾게 된다는 줄거리다. 이쯤되면, 또 해당 프로그램을 꼼꼼히 챙겨 보다 보면 이번 여름은 손쉽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만 원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피서. 말 그대로 ‘만 원의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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