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6일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의 초접전으로 여전히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어느 후보가 당선돼도 미국 '재정절벽'(fiscal cliff) 위기나 경기 회복, 무역ㆍ외교 등 중국과의 전방위 갈등을 해소할 방안을 찾는 일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틀 뒤인 8일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통해 등극하는 시진핑 등 5세대 지도부의 여건도 녹록지 않다. 지금까지 중국을 지탱해온 경제 고속성장과 화평외교, 정치 시스템이 모두 한계를 드러낸 상황에서 권력을 넘겨받는 시진핑 정권이 경제ㆍ외교ㆍ정치적으로 어떤 정책노선을 취할지에 따라 글로벌 경기와 세계정세는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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