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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외부변수 악화..투자의견 하향"<대신硏>

대신경제연구소는 30일 현대차[005380]가 글로벌업체의 진용을 갖추기도 전에 환율, 원자재 등 외부 변수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며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적정가를 6만4천원에서 5만3천원으로각각 하향조정했다. 김상익 연구원은 "현대차가 환율 하락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있지만 국내외 수요 위축으로 판매 대수를 증가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신차 출시에 따른 단가 효과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앨라배마 현지화 효과도 2006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환율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할 만한 뚜렷한 수단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차의 내년 매출이 원화 강세로 인해 수출보다는 내수가 주도하면서추정치보다 소폭 증가한 28조88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나 국내외 수요 부진에 따른마케팅 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12.4% 감소한 2조130억원이 될 것"이라고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의 국면이 수익성 악화 초기 국면으로 앨라배마 공장이 준공되고 환율이 약세로 반전되는 내년 2.4분기 초까지는 시장수익률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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