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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올 첫 트리플위칭데이 '초긴장'

지수 추가하락 가능성 속 외국인 현물매도 여부 촉각

오는 13일로 예정된 올해 첫 트리플위칭데이(선물ㆍ옵션ㆍ개별주식옵션 동시만기일)를 앞두고 증시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발 신용위기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최근 현ㆍ선물 모두 매도에 나서면서 세 마녀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만기일에 롤오버(이월)될 가능성도 크지 않아 지수의 추가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한켠에서는 전거래일 기준 매수차익 잔고가 4조9,000억원대 수준으로 이 잔고가 주식매수로 전환될 가능성을 생각하면 이번 마녀의 심술은 그리 독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선물매도를 추가적으로 감행한다면 베이시스가 악화될 수 밖에 없고, 그럴 경우 차익거래는 매도우위로 진행될 수 밖에 없는데다 만기일에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올 가능성도 희박하다”며 지수 추가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외국인이 선물매수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는 “베이시스가 개선돼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온다 해도 만기일에 6월물로 롤오버 하기보단 청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매도ㆍ매수 모두 지수엔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건은 결국 외국인, 특히 이들의 현물매도세 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분석팀장은 “프로그램은 만기일을 거치며 소화과정이 있겠지만 외국인이 현물에서 매도세를 이어갈 경우 지수 변동성은 확대될 수 밖에 없다”며 “이번주 미국 채권보증업체들의 주가흐름이 악화될 경우 현ㆍ선물 모두에서 외국인의 물량출회가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한켠에서는 매수차익잔고가 5조원에도 못 치는 상황에서 만기일 이전에 이뤄질 물량 청산을 감안하면 지수에 미칠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미 청산이 많이 이뤄져 만기일에는 4,000억원 전후의 매물만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주식매수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매도차익잔고가 7,000억원 정도 들어와 있는 점을 감안하면 우려할 만한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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