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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RP 매각으로 유동성 회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회수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국채매입 중단 선언에 이어 나온 것으로 월가의 신용경색이 점차 완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유동성 회수방안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각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통신은 FRB 관계자를 인용, FRB가 통화정책 거래상대방인 월가의 18개 대형 은행들로 구성된 프라이머리 딜러들과 이런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2008년 9월 리먼 파산 이후 RP매입 방식으로 1조 달러 이상을 공급한 FRB가 이 방식으로 4,000억에서 최대 6,000억 달러를 흡수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벤 버냉키 FRB 의장은 지난달 신문 기고에서도"역(Reverse) 환매조건부 채권이 금리를 올리지 않고 유동성을 흡수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밝혀 게 RP매각을 통한 유동성 흡수가 입박했음을 시사했다. FRB의 이런 움직임은 미국 실물경기와 금융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자신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날 회사채 보증에 드는 비용이 지난해 5월 이후 16개월 최저치로 떨어졌고, 제무부가 발행한 430억 달러 국채 입찰도 인기를 끌면서 2년 만기 국채금리가 0.95%로 0.04%포인트 하락했다. 가이트너 재무장관도 최근"미국 경제가 회복 단계에 막 들어섰다"면서 "소비 수요 증가와 금융 시스템 안정화로 상당기간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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