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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캄보디아 정상회담 "메콩강 터미널 개발 한국기업 참여 추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도 협의


박근혜 대통령과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13일 청와대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현재의 '동반자'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기 위해 외교채널을 통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훈센 총리가 "양국 간 동반자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히자 "중요한 제안인 만큼 외교장관 및 외교채널을 통해 긴밀히 협의해나가자"고 화답했다.

경제성과도 풍성했다. 우선 캄보디아의 급속한 곡물 수출에 대응하기 위해 메콩강 내륙수로를 활용한 곡물터미널 개발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추진하기로 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차관도입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리 정부는 민간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선사·물류회사 등과 접촉하고 있다.

또 한국은행과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지급결제 현대화사업 양해각서(MOU)를 맺고 은행 간 계좌이체,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지급결제 분야에서 한국이 보유한 기술과 지식을 활용해 캄보디아 소액결제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 봉제업체들이 최저임금 인상, 노사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노사갈등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캄보디아 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훈센 총리는 노사문제는 난해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양국은 또 상표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하고 지재권 행정정보화 시스템 구축, 전문 인력 교류, 정보화 교육, 제도적 환경 개선 등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글로벌 청년 예비창업가 활성화를 위한 MOU를 맺고 한국 청년들의 캄보디아 창업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기업의 조세부담 완화를 통한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이중과세방지협정이 조속히 체결되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훈센 총리는 "조속한 체결을 추진하겠다"면서 "캄보디아 측 검토입장을 재무부를 통해 한국 측에 조기에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양국 정상은 상호 무관부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양국 간 국방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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