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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로업계, 채산성악화로 철근수입 반발

최근 일본업체들의 저가공세로 일본산 철근 수입이 급증하고 있어 국내 전기로업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국내 전기로업계의 가동률이 60%선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산 철근 수입이 늘어날 경우 국내업체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 한보철강 등 전기로업체들이 지난달 철근가격을 톤당 2만~3만원 인상하자 건설업체들이 5월중에만 15만톤가량의 일본산 철근을 수입키로 했다. 국내산 철근 가격은 톤당 28만원선을 형성하고 있으나 수입가격은 이보다 1만~2만원 정도 싸다. 업계는 철근 납품과 재고 보유가 대부분 공사 현장에서 이루어지는데 안정적인 공급과 재고 보관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철근 수입을 반대하고 있다. 또 일본산 내수 가격이 톤당 36만원 정도인데 일본이 덤핑을 감수하고 내수가격보다 싼 가격에 언제까지 수출할 수 있겠느냐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전기로업계 관계자는『제강사의 채산성이 악화가 누적돼 이번에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단행했으며 인상된 내수판매가도 원가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최근 철근 공급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철근가격이 인상되자 불가피하게 철근 수입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현대, 삼성 등의 경우 계열사 자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종합상사를 통해 일본, 대만으로부터 철근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전기로업체들이 철근가격을 추가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일본산 철근 수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운식기자 WOOLSEY@SED.CO.KR 한운식기자WOOLSEY@SED.CO.KR 입력시간 2000/05/0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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