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당명 개정안을 의결했다. 새누리당은 세상ㆍ천지를 의미하는 순우리말인 '누리'에 새로움을 뜻하는 '새'을 붙인 것으로 새로운 세상을 열겠다는 의미다.
이로써 한나라당이라는 이름은 14년3개월 만에 장막 뒤로 사라지게 됐다. 한나라당 이전에는 민주정의당ㆍ민주자유당ㆍ신한국당이 차례로 사용돼왔다. 새 당명은 오는 9일 상임전국위원회와 13일 전국위원회의 의결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