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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펀드판매시장서 돌풍

단기간에 15兆 돌파·대투등 선두권 맹추격

‘30년 펀드판매 명가들도 국민은행 맹추격이 무섭다.’ 국민은행이 단기간에 펀드판매잔액 15조원을 돌파, 30년 동안 펀드를 팔아온 한투증권ㆍ대투증권 및 그룹 후광효과가 받치고 있는 삼성증권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민은행의 판매 증가세가 뚜렷한 가운데 증권사의 판매가 주춤거리고 있다”며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조만간 국민은행이 판매잔액 1위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지난 10월 말 현재 펀드판매잔액은 15조1,500억원으로 15조원을 넘어섰다. 업계 3위인 삼성증권(15조2,000억원)과는 500억원, 1위인 대투증권(15조8,600억원)과의 차이는 7,000억원 가량으로 좁혀졌다. 국민은행이 예금유치보다는 수익증권 판매에 집중하고 있어 펀드잔액 순위는 곧 뒤집힐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의 약진에 힘입어 은행권의 펀드판매잔액은 매달 2조원 가량씩 급증하고 있다. 10월 말 현재 총 잔액은 44조원, 시장점유율은 26.01%로 25%를 돌파했다. 지난해 초 24조원, 13%였던 펀드판매잔액과 시장점유율이 2년도 안돼 44조원, 26%로 두배 가량 급증했다. 반면 증권사 판매잔액은 지난해 초 149조원에서 125조원으로 2년 동안 24조원이 감소했고 판매비중도 86%에서 73%로 13%포인트 가량 줄었다. 국민은행에 이어 씨티은행이 본격적인 펀드판매를 선언했고 제일은행과 외환은행도 매각 후 펀드판매에 본격적으로 가세할 것으로 보여 은행의 시장공략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그러나 은행의 펀드판매가 단기간에 급증하면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한 펀드 평가사 관계자는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은행들이 예금보다는 펀드판매에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은행의 예금과 펀드의 실적상품과는 근본적으로 상품구조가 다른 상황에서 고객들이 제대로 된 설명을 듣고 상품에 가입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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