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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 1株 늘렸는데 공시 '눈길'

삼성證 "계열사 단주매매 신고의무"

”우선주 1주 늘었을 뿐인데…." 시가총액 6조8,500억원이 넘는 삼성증권이 3만9,700원(10일 종가기준)에 불과한 삼성SDI 우선주 1주를 추가로 취득했다는 공시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SDI는 삼성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식 우선주가 기존 2주에서 1주가 늘어 3주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삼성증권 1주당 가격은 10만2,500원으로 삼성SDI 우선주보다 6만2,800원가량 높다. 어떻게 된 일일까. 이날 공시는 시간외거래에서 발생한 단주매매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이날 "현재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고객의 요청이 있을 시 단주매매를 대행해주고 있는데 최근 한 고객으로부터 시간외거래를 통한 단주매매 요청을 받았다"며 "비록 우선주 1주가 늘었지만 계열사 공시의무 사항으로 신고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어 "현재 삼성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SDI 우선주 3주는 전량이 고객 대신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삼성SDI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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