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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대한펄프 수출제휴

산업용지 1·2위업체…합작사도 추진산업용지 국내 1ㆍ2위 업체인 한솔제지와 대한펄프가 수출물량과 단가를 공동조율하고 합작법인 설립 추진 등 수출부문에 대한 포괄적인 제휴관계를 맺고 해외시장에 대한 공동공략에 나선다. 한솔제지와 대한펄프는 20일 오전 서울 강남 한솔빌딩에서 수출창구 단일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사가 공동 협력키로 합의했다. 지금까지 제지업계에서 원자재 공동구매등과 같은 제한적인 제휴를 체결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가격과 물량을 비롯, 영업 전분야에 있어 제휴관계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MOU체결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양사가 해외부문에 있어 유통ㆍ물류부터 시장 개척ㆍ물량 조정까지 거의 전 부문에 걸쳐 하는 데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합의했다는 점. 실제로 양사는 각 업체가 분산 운영하고 있는 해외지점을 지역별로 통합, 운영해 효율성을 높이고, 수출주문도 공동으로 두회사가 공동으로 수주, 배분키로 하는 등 해외시장에서의 물량조절도 실시키로 했다. 특히 수출 단일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 늦어도 하반기까지는 양사의 산업용지 수출부문을 통합, 별도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두회사는 해외본부장, 부서장, 수출ㆍ마케팅팀장등 주요 실무진이 동수로 참여하는 수출 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수주ㆍ배분방법, 해외지점 통합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종이 수출에 필요한 해상 및 육상 운송을 공동으로 계약하고 이에 필요한 비용 역시 공동 부담키로 했다. 양사는 이를 중국시장에서 유통망 단일화와 물류 통합, 공동 개척 등을 실시키로 해 이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산업용지 수출물량중 한솔과 대한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75% 내외다. 이처럼 양사가 전격적으로 수출부문에 대한 제휴를 체결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해외시장에서의 과잉경쟁을 막고 판매가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양사는 산업용지 품질수준이나 가격이 비슷하기 때문에 둘을 통합할 경우 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솔제지 마케팅팀의 이춘배 과장은 "중국쪽에 수요가 있고 양쪽의 수준이 비슷하기 때문에 물량조절만 한다면 제값을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이럴 경우 과잉경쟁 방지를 통한 수익성 안정화 등을 통해 대외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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