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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銀, 스트레스테스트 통과 못할것"

유럽연합(EU)이 이달 23일 유로존 은행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앞두고 상당수 은행들이 이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맥쿼리증권은 14일 유로존 은행 가운데 11개 은행이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스의 모든 은행과 뱅킨터, 포스트뱅크, 방코 포폴레르, BCP, 코메르츠방크, 사바델 등이 자본확충 권고를 받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10∼20개 은행이 자기자본비율 요건(6%)을 충족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확산됨에 따라 테스트 결과 발표를 계기로 금융시장 분위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전했다. 지난주 크레디트스위스도 벨기에의 덱시아, 독일 포스트방크, 이탈리아 몬테 데이 파시 디 시에나 등이 시험에 불합격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유로존 은행들은 약 50억 유로의 증자를 추진해야 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FT는 스트레스 테스트 자체가 비밀에 부쳐진 만큼 오는 23일 뚜껑을 열기 전까지 아무도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특히 “올 11월께 마무리될 바젤위원회의 자기자본 규제 발표를 앞두고 상당수 은행들이 이번 테스트의 심각성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로카티 맥쿼리증권 이사는 “현재 기준에 따르면 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은 4%를 넘어야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테스트를 통과하려면 최소한 6%는 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며 “은행들은 현재 경기 둔화에 따른 매출 감소보다 자본 확충을 더 걱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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