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원석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스펀지 2.0>(이하 스펀지)에서 자진 하차했다. <스펀지> 제작진에 따르면 조원석은 교통사고 후 음주측정 거부로 물의를 빚는 것과 관련해 5월 봄 개편부터 자진하차 의사를 밝혔다. KBS 예능국은 조원석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잠정 출연 유보 조치를 내렸다. 조원석은 얼마전 경인방송 FM의 <조원석의 달려다~디오>에서도 자진하차했다. 조원석은 지난 11일 오전 2시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사거리에서 자신의 카니발 차량을 몰던 중 택시를 들이받았다. 조원석은 사고 후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했다. 경찰은 조만간 조원석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짓고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할 경우 음주 여부와 상관없이 음주 운전과 동일한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3년 이하의 처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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