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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경제위기 극복, 기업가정신에 달려있다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다. 뱀은 흉물스러운 동물로 취급받기도 하지만 지혜와 풍요의 상징이기도 하다. 새해를 맞아 경제 위기를 극복할 뱀의 지혜가 절실한 시점이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는 안팎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밖으로는 유럽발 재정 위기와 미국의 재정절벽 문제, 중국의 성장 둔화 등으로 수출 위주의 한국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다. 내부적으로도 과도한 가계 부채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내수 시장이 얼어붙었고 청년 실업 등 일자리 문제도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대선을 치르며 우리 사회의 대립과 갈등 수위도 높아졌다.

하지만 우리 경제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힘을 모으고 새로운 도약에 성공한 빛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그 바탕에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등으로 대표되는 불굴의 기업가정신이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도전과 혁신, 산업보국이라는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해 허허벌판에서 산업화의 기틀을 다지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 성장을 이뤄냈다. 기업가정신에 바탕을 둔 기업의 성장이 한국을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올라서게 한 원동력이었다.

현재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세계적인 기업마저 생존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의 투자 심리 역시 크게 위축돼 있다. 여기에 선거 국면에서 경제민주화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기업들의 투자 심리는 더욱 얼어붙은 것이 현실이다.



결국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 투자 활성화가 시급하고 이는 기업가정신이 회복돼야 가능한 일이다. 기업가정신을 되살리는 지름길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새 정부와 국민 모두 기업들이 위기에 맞서 투자와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기업을 맘껏 뛰게 하고 그 결과 투자와 일자리를 늘려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뱀의 지혜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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