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록 밴드 '킨(KEANE)'이 오는 9월 24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첫 단독 내한 공연을 펼친다.
현대카드의 공연 기획 시리즈 '컬처 프로젝트'의 일곱 번째 주인공으로 초청됐다.
킨은 지난 1997년 영국에서 결성된 얼터너티브 록 밴드로 결성 당시 팀 라이스 옥슬리(피아노ㆍ베이스), 톰 채플린(보컬ㆍ기타), 리차드 휴즈(드럼)로 구성됐으나 지난 5월 발매된 정규 4집 앨범부터 베이스와 퍼커션 주자로 제시 퀸을 영입해 4인조로 재정비했다.
2004년 앨범 '호프스 앤드 피어스(Hopes and Fears)'로 영국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화려한 음악활동을 해왔고 대부분 기타 중심으로 이뤄지는 다른 록 밴드 음악과 달리 건반을 전면에 내세운 스타일이 개성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1집 수록곡 '섬웨어 온리 위 노(Somewhere only we know)'는 미국 인기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에 삽입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2006년 발매된'언더 디 아이언 시(Under the Iron Sea)'와 2008년 '퍼펙트 시메트리(Perfect Symmetry)' 역시 영국 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인기를 끌어가고 있다. 올해 5월 4년 만에 발매된 정규 앨범 '스트레인지랜드(Strangeland)'는 이들이 1집에서 보여줬던 서정적인 록 사운드를 다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록밴드 '킨'은 2009년 서태지가 주최했던 'ETPFEST' 무대에 출연한 적이 있지만 단독 내한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들은 이번 공연에서 '에브리바디스 체인징(Everybody's Changing)''디스커넥티드(Disconnected)' 등 히트곡과 5월에 나온 신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9만9,000~12만5,000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