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 “삼성물산 주주 피해 불가피…합병 반대 권고”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ISS는 3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의견 발표를 통해 “삼성물산 주주들은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ISS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절차가 관련 법을 준수하고 있더라도 삼성물산의 주식 가치가 저평가돼 있어 삼성물산 주주에게 피해를 입힐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ISS는 “삼성 측이 밝힌 합병 이후의 시너지 효과 역시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에 기대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 투자 기관의 의사 결정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ISS가 반대 의견을 표명하면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또 한 번의 고비를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