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일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한편 내년에는 출점으로 인한 성장 모멘텀이 다시 강화될 것”이라며 “업종 내 투자 매력이 가장 높은 회사”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4분기까지는 영업이익 역신장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 3.0% 감소한 1조1,757억원, 1,049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진한 매출과 감각상각비 및 인건비 등 비용 증가가 실적 부진의 주요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하반기에 현재 수준의 경기가 지속되더라도 기저효과로 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이며 코엑스몰 리뉴얼이 점진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무역점 고객 유입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특히 내년에는 김포 프리미엄아울렛, 판교 복합쇼핑몰, 문정동 아울렛의 오픈 등에 힘입어 현대백화점의 성장 엔진이 3년 만에 재점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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