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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대주주지분 지각변동

국민은행의 국내외 대주주 지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정부가 장외거래 등을 통해 올해 안에 9.33%의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한데 이어 해외 대주주인 골드막삭스가 보유 중인 지분 5.14% 가운데 3.96%를 해외 기관투자가에 매각, 정부와 ING(3.87%)에 이어 3대주주로 내려 앉았다. 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유 중인 주식예탁증서(ADR) 1,300만주(3.96%)를 주당 35.78달러에 매각했다. 이는 국내 증시에서의 전날 종가 4만3,350원보다 7% 낮고 뉴욕증시의 ADR 종가인 36달러에 비해서도 0.6%가량 낮은 가격이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골드만삭스가 지금까지 지분매각을 예고해 왔기 때문에 이번 처분으로 오히려 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각 대상도 해외 기관투자가들이어서 국내 증시에서의 물량부담도 별로 없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주식매각으로 지분율이 1.2%로 떨어졌고 주당 평균 매입단가가 2만200원 선인 점을 감안할 때 2배 가량의 차익을 남기게 됐다. 한편 정부가 보유 중인 국민은행 지분(9.33%)을 매각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국민은행은 자사주 매입형태로 이를 전량 되사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장외거래를 통해 국민은행 지분을 우선 매각하겠다”며 “국민은행측이 밝힌 자사주 매입도 한 형태가 될 수 있지만 정부로서는 협상을 통해 돈을 많이 받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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