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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동향] 전쟁영향 벗고 매수세 살아나

이번 주 들어 국내 부동산 시장은 이라크전 영향을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시중 풍부한 유동자금이 호재가 있는 아파트를 찾아 사냥에 나서면서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0.3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0.04%에 비해 크게 오른 수치다. 수도권 매매가격 역시 0.25% 올라 지난주 0.10%에 비해 0.15% 포인트 올랐다. 강남ㆍ서초ㆍ송파 등 강남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36~0.91% 올라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재건축 승인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 활발하기 때문. 송파구 잠실 주공 아파트 단지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4단지 17평형은 이번 주 들어 700~800만원 가량 올라 4억7,5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잠실 시영12평형은 1,000만원 가량 올라 3억1,500만~3억2,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최근 정밀 안전진단 불가 판정을 받은 은마아파트는 가격이 주춤하고 있다. 평형별로 500만원 가량 떨어져 31평형이 5억7000만~5억8,000만원 선에 매물로 나오고 있으나 매수세는 전혀 없다. 이밖에 구로구, 금천구 등이 0.27~0.31% 올라 강세를 보였다. 이는 광명 지역 개발이 가속화 되면서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강동구, 영등포구, 광진구, 강북구 등이 비교적 높은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 아파트 매매가 역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광명시가 1%이상 뛰었으며, 남부지역인 수원, 화성, 평택, 오산 역시 0.60~1.71%나 올랐다. 서울지역 전세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번 주 전세가격은 0.11% 올라 지난 주에 비해 0.06% 포인트 상승했다. 재건축으로 인한 이사수요로 인해 송파구가 0.4% 올랐으며 강북구, 마포구도 0.4% 이상 상승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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