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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ㆍ가전업계 ‘수능특수’ 들떠

오는 4월1일부터 수능강의가 TV나 인터넷을 통해 방송됨에 따라 PC 및 가전업계가 `수능 특수` 기대감에 들떠 있다. 이번 `2ㆍ17교육대책` 발표로 30여만대의 PC 추가 판매가 기대되는 등 업체들은 가뜩이나 침체된 내수경기에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 업체들은 수능 특수가 내수 부진을 탈피하기 위한 호기라고 보고, TV수상기와 모니터, PC, 비디오 등 주변기기의 신규ㆍ추가수요를 잡기 위한 다각적인 개발ㆍ마케팅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PC 30여만대 추가 수요 발생=삼성전자, 삼보컴퓨터, LGIBM등은 정부의 온라인교육 강화방침이 PC교체 수요시기를 앞당겨 공급확대와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당초 올해 국내 PC시장의 경우 320만대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 사교육 대책발표로 30여만대가 추가로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정용 PC의 경우 60%가 4년이상 된 제품으로 팬티엄2 이하급이다. 따라서 대부분 하드디스크(HDD) 용량도 많아야 10GB 남짓이어서 동영상을 보고 고용량을 저장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국내 PC업계의 한 관계자는 “교육열을 감안할 때 동영상 교육방송 시청이 무난한 팬티엄 4의 수요증가가 예상된다”며 “조만간 교육용 PC를 앞세운 마케팅에도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컨드 TV`확산=LG전자는 TV 및 TV수신겸용 LCD 모니터외에 수험생 편의를 위한 소형 LCD 모니터와 모바일 동영상을 통한 인터넷 VOD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수험생들의 선호도에 맞춘 신제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인치 이하의 소형TV를 `세컨드 TV`로 구매하거나 현재 사용중인 TV를 수험생에게 주고 대형 디지털TV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TV 판촉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삼성전자는 또 TV 수신기능이 가능한 다기능 모니터와 VCR, DVD리코더, PVR(Personal video recorder) 등 수험생들이 EBS강의를 시청한 뒤 복습할 수 있는 각종 전자기기도 특수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DSL 대중화 앞당겨=초고속인터넷업체들은 대대적인 신학기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시장 포화로 가입자 자체가 크게 늘기는 어렵겠지만 이른바 업그레이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이나 무선랜 상품의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다. 업체 관계자는 “주문형비디오(VoD) 등은 최소한 2Mbps이상의 속도가 안정적으로 제공돼야 하는 만큼 VDSL 등의 프리미엄급 상품 수요가 늘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 휴대폰업체들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달에 VOD 기능을 갖춘 휴대폰(스핀모토ㆍ모델명:ms280)을 출시한 모토로라와 다음달에 VOD 기능 휴대폰을 출시할 예정인 팬택&큐리텔은 EBS 수능강의로 10대층의 수요가 늘어날 지 주목하고 있다. <김영기기자,한영일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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