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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출자전환2,200억만 수용"

LG그룹 답변에 채권단 "5,000억이상 돼야" 거부

"카드 출자전환2,200억만 수용" LG그룹 답변에 채권단 "5,000억이상 돼야" 거부 • 교착상태 빠진 LG카드협상 앞날은… • 분담액 결정안돼도 증자 결의땐 "31일까지 협상가능" LG그룹이 LG카드 정상화를 위한 추가 증자액 1조2,000억원 가운데 채권보유비율대로 나눈 2,2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수용할 수 있다는 의사를 채권단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권단은 그러나 LG그룹이 최소한 ‘5,000억원+α’를 출자 전환해야 한다며 이를 거부,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채권단은 특히 28일 만기 도래하는 LG그룹 보유 LG카드 기업어음(CP) 2,800억원에 대해 LG그룹이 회수를 추진할 경우 이에 응하지 않고 곧바로 LG카드 청산에 돌입하기로 했다. 26일 LG그룹 및 채권단에 따르면 LG그룹은 최근 채권단에 출자전환 참여 요청에 대한 답변서를 보내 채권액 비율만큼 출자전환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LG그룹은 LG카드 전체 채권액(6조3,773억원)의 18.4%(1조1,750억원)에 달하는 채권을 보유한 만큼 1조2,000억원 추가 증자에서도 이 비율대로 2,208억원만 출자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채권단은 이에 대해 ‘LG카드 사태에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것으로 간주, 청산에 대비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채권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채권단은 최소한 후순위채 5,000억원을 출자 전환하고 대주주가 추가로 2,700억원을 출자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협상을 통해 절충할 수 있는 부분은 2,700억원에 국한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LG그룹이 LG카드 CP 2,800억원의 만기일인 28일 이를 회수할 경우 이를 거부하고 청산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채권단은 최악의 경우 LG그룹과의 협상이 결렬돼 LG카드가 청산될 수도 있다고 보고 특별대책반을 구성하는 한편 금융시장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융감독당국과 협조체제도 강화하고 있다. 조영주 기자 yjcho@sed.co.kr 입력시간 : 2004-12-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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