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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장관등 복지부 1,795명 장기기증 서약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비롯한 복지부와 산하기관 직원들이 27일 정진석 추기경 앞에서 장기 기증을 약속했다. 전 장관은 이날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송재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과 함께 명동성당 천주교 서울대교구를 방문해 장기 기증 신청서를 썼다. 전 장관 등은 이어 자신들이 작성한 신청서와 복지부 및 산하기관 직원들에게 미리 받아놓은 신청서 1,795장을 김운회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장기 기증과 이식을 주관하는 복지부는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각막 기증 이후 확산되고 있는 장기 기증 운동을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생명 나눔 운동'으로 확산시키고자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다음달 2일부터 올해 말까지 한마음한몸운동본부ㆍ대한이식학회와 함께 '장기 기증 범국민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장기 기증의 날' 제정을 주요 역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이식학회는 고 김 추기경이 선종한 지난 2월16일을 장기 기증의 날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한편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1988년 고 김 추기경이 장기 기증 신청 접수 등의 사업을 목표로 설립하고 초대 이사장까지 지낸 사회봉사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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