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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간 격차 갈수록 심화/5대 재벌 매출 30대의 62%
입력1996-10-18 00:00:00
수정
1996.10.18 00:00:00
30대 재벌 가운데 상위 5대 기업집단의 매출액이 30대 재벌 전체 매출의 62%를 차지하는 등 재벌간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17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분석한 「경제력 집중의 현황」에 따르면 30대 기업집단내 상위 5대그룹과 하위그룹간의 경제력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4년 광공업부문의 출하액을 기준으로 할때 30대 기업집단 가운데 상위 5대 기업집단의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62·1%에 달했다.
상위 5대의 매출액비중은 지난 82년 55.5%에서 88년 60.8% 92년 59.7% 94년 62.1% 등으로 점차 늘어남에 따라 하위 5대와의 격차도 82년 11.9배에서 88년 15.6배 94년에는 18.6배로 더욱 커지고 있다.<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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