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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대·기아차, 8월 중국 판매 부진…‘급브레이크’

현대기아차, 8월 ‘중국 쇼크’…판매 급감

전년동월비 현대차 16.6%·기아차 44.7% 감소

현대기아차, 中 연간 점유율 … 10% 달성 위태

中 토종브랜드, 1~7월 전년동월비 53.4% 증가



국내 시장 판매에서 선방해온 현대기아차가 지난 8월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급감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지난 8월 중국에서 7만 14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6.6%가 줄었습니다. 기아차의 판매 감소세는 더욱 가파릅니다. 기아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 8월 2만 6천8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44.7%나 급감 했습니다. 중국은 현대기아차 해외 판매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인 만큼 판매 실적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현대기아차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지난해에도 매달 10% 선을 꾸준히 유지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1월 8.8%에서 2월 9.9%, 3월 10.1%로 꾸준히 상승한 뒤 4월에도 10.0%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5월부터 가파른 하강 곡선을 그리며 연간 점유율 10% 달성도 힘들어진 상황입니다. 올 상반기까지 누적 점유율은 9.2% 입니다. 반면 중국 토종 브랜드인 장안기차는 낮은 가격을 앞세워 올해 1월~7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44만 6000여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3.4% 증가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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